[미국에서 스타트업 하기 (10)] 스타트업과 영어 소통의 중요성

안녕하세요? 벤처스퀘어 독자여러분!

두 주 만에 뵙네요! 지난 주는 제가 글을 올리는 날이 마침 미국 독립기념일이어서 스스로에게 휴가를 주었답니다.

자, 오늘은 굉장히 뻔한 이야기지만, ‘영어’에 대해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제가 최근에 알게 된 Coursera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이 사이트는
Education for Everyone을 지향하는데, 간단한 로그인으로 미국 명문대학(스탠포드, 와튼, 버클리 등) 저명한 교수의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동영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퀴즈도 풀고, 마감일까지 숙제도 제출하고, 전 세계에서 강의를 듣는 사람들과 팀도 짜고 토론도 하게 되는데, 놀라운 것은 이 모든 것이 무료입니다. 

저는 이 사이트를 둘러보면서 가슴이 쿵쿵 뛰었습니다.

일단, 세상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는지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은 세계 어느 곳에서건 인터넷 망에만 접속할 수 있다면, 넘치는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식의 지역 장벽이 무너진 것이죠.
게다가 이 모든 것이 무료라니! 이는 무한경쟁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무엇이 중요할까요? 속도? 우리 한국사람들 속도전에 강합니다.

그런데 여기 아주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이 무한경쟁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자격요건이 있는데 영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훌륭한 정보가 실시간으로 가공되고, 공유되는데, 아무리 전국에 초고속 인터넷이 깔려있다고 한들 영어 모르면 말짱 꽝입니다. 눈 앞에 상이 차려져 있어도 떠 먹을 수가 없는 것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Globe


왜 스타트업에게 영어가 중요한가?

저도 제가 영어를 잘 못할 때는 몰랐습니다.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우물 밖 세상이 얼마나 넓은지 몰랐죠. 그런데 점점 우물 밖으로 나와 세상을 배우면서, 조금씩 영어로 읽고 쓰는 것이 익숙해지면서, 이 소통의 도구를 통해 그동안 상상하지 못했던 넓은 세상이 열리는 것을 봅니다.

훌륭한 정보가 넘치는데,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고 있기 때문에 영어 원서의 번역본이 출간될 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습니다. 현재 한국에 출시되고 있는 번역본 대부분은 이미 2~3년 전에 출시된 책입니다. 인터넷 시대에,
특히, 스타트업들에게 2~3년은 회사가 새로 생기고 사라질 수 있는 시간입니다. 하루에도 앱 스토어에 수많은 앱이 올라오고, 수많은 아이디어가 구현되고, 신기술이 빠른 속도로 확산됩니다. 그리고 이들 대부분이 영어로
소통됩니다. 남보다 빨리 신기술을 접하기 위해서도 영어를 알아야 하고, 다양한 툴, 서비스에 대한 얼리 어답터들의 사용 후기를 읽으려해도 영어를 알아야 합니다.

그러니 시시각각 변화하는 세상에 예민하게 반응해야하는 스타트업들에게 영어는 글로벌 각축전에 도전장을 내밀기 위한 필수 도구입니다. 굳이 나는 글로벌 사업에 관심이 없더라도, 영어로 유통되는 정보의 양이 한글로 찾을
수 있는 정보의 양과 비교도 되지않습니다.

좀 억울하죠? 미국에 살고 있는 저는 ‘항상’ 억울합니다. 나름, ‘한 말빨, 한 글빨’하며 살았는데, 내가 왜 남의 나라 언어로 소통해서 이렇게 지진아 대접을 받는지!! 하지만, 탓해도 소용없습니다. 당신의 꿈의 크기를,
꿈의
무대를 세계로 넓히시려면 정말 영어를 잘하셔야 합니다.


영어로 소통해 정보 얻기

외국에서 스타트업을 하고 계시거나 준비하고 하신다면,
이쪽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 이들이 정보를 나누는 방식을 배워야 합니다. 미국인들이라고 다들 네트워킹을 잘하지 않습니다. 많이 해본 사람이 잘하고, 나눌 컨텐츠가 많은
사람이 잘 합니다.

그러니, 일단 로컬 모임에 나가 적극적으로 사람들을 만나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외국생활 하시는 분들, 혹은 한국에 계신 분들도 제대로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영어를 익히시려면 첫 발 떼기가 아무리 힘드셔도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모임에 나가셔야 합니다.
서서 맥주 한 병씩 손에 들고 영어로 네트워킹하기 정말 쉽지 않죠. 대화가 사적으로 흐르면 흐를수록 할 말은 더 없어집니다. 하지만 그런 ‘꿔다놓은 보릿자루’가 되는 경험이라도
하세요. 뻘쭘한 상황도 한 두번 익숙해 지면 더 이상 뻘쭘하지 않습니다. 그냥 받아들이게 되고 나만의 생존법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미팅에 참가하게 되면, 크던 작던 스타트업에 유용한 정보(무료 서비스와 툴, 팁, 투자자 모임 관련 정보 등)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영어 소통에 대한 동기부여가 확실해 질 것입니다.


마무리
 

오늘은 제가 너무 뻔한 얘기를 했나요?  ‘스타트업하는 사람들은 특히 더 영어를 잘 하셔야 합니다!’라는 얘기가 진부할 수도 있겠죠. 앞서 우물 안 개구리 언급을 했는데, 개구리가 우물 안에 있을 때는, 우물 밖 세상을
알 수 없답니다.
막연히 영어를 잘하면 접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많아지겠지? 생각하는 것과 ‘우와~! 대박인데, 이런 정보가 있었다니! 왜 몰랐지?’라고 경험하는 것은 다릅니다.
스타트업 하시는 분들은 아시죠? 설마 그런게 있겠어?라고 생각한, 어떤 괴짜가 만들어 놓은 툴 하나가 시간을 절약하게 하고, 많은 문제를 해결해 주기도 합니다.

그러니, 지금 조금 (많이 ^^) 불편하시더라도, 영어로 된 자료를 읽고, 영어로 검색을 시작해 보세요. 지금 만드는 스타트업이 단타로 끝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멀리, 높이 보세요!  

다음 주에는 미국에서 스타트업 설립(지사 설립 포함)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한 미국 초기 정착 스토리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힘찬 한 주 되세요!

글: 에이프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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